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1만 5천여 명 몰려
입력 2019-05-23 19:32  | 수정 2019-05-23 19:47
【 앵커멘트 】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추도식에는 만 5천여 명이 몰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뙤약볕 아래에서 수천 명의 추모객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추도식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개척한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노건호 / 고 노 전 대통령 장남
- "한국의 깨어 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입니다. 아버님은 우리 국민이 이루어 낼 것이라…"

봉하 마을을 찾은 시민들도, 분열보다는 화합과 희망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재헌 / 광주 광산구
- "10년 만에 처음 왔는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그동안에 국민한테 심어준 마음이 어떤 건지 여기 와서 알게 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대신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고인의 발자취가 소개될 때마다 눈물을 훔치며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전국에서 몰려든 만 5천여 명의 추모객들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고인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겼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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