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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000보 이상 걷지 않는 사람들 생존율 낮아져"
입력 2019-05-23 17:28  | 수정 2019-05-23 17:35

"매일 5000보 이상 걷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생존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
23일 프랑스계 재보험사 스코르 라이프 한국 지점이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인사이트(Insight)'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사례가 소개됐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나이 모델'이란 세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 페이(Gang Pei) 리마크 그룹(ReMark Group) 한국·일본 마켓 헤드는 "생물학적 나이 측정 모델(BAM)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스코르 보험사에서 활용해 1만2000명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활동을 안 하거나 5000보 이상 걷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생존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존율과 운동량 또는 생존율과 걸음걸이 등이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말레이시아 보험사 홍릉의 사례를 들어 활동량을 근거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이런 추세를 AIA생명이 '바이탈리치 걸작 암보험'을 출시해 반영하고 있다. 이 보험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최초로 나온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보험 가입자로서는 건강관리를 하면서 보험료를 적게 낼 수 있어 좋고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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