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4일 서울에도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주, 경기 광명·과천·부천 등, 강원 강릉·동해 등, 전남 담양·곡성 등, 경북 상주·문경 등, 경남 김해·진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23일 오후 4시 발표했다. 서울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미 대구, 울산, 경기·경북·경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남 밀양과 진주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1.8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경남 합천 31.7도, 경남 의령 31.6도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와 대구는 각각 31.3도, 울산 30.7도, 광주 30.3도, 대전 29.8도, 서울 29.2도, 부산 26.1도, 인천 25.4도까지 수은주가 올랐다.
경남 밀양·진주(이상 31.8도), 강원 속초(31.1도)·강릉(30.8도), 제주·대구(이상 31.3도) 등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5일부터는 높은 구름이 유입돼 태양이 다소 가려지면서 낮 기온이 덜 오를 수도 있지만, 폭염특보가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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