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시-SK텔레콤,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한다
입력 2019-05-23 14:20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맵)보다 도로 상황 파악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다. 또 3차원 정밀도로지도는 도로상황을 수작업으로 업데이트해야했던 반면에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 정보 뿐 아니라 도로 함몰, 공사 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의 121.4㎞ 구간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한 뒤,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총 1700대의 실험용차량(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비전센서를 장착해 지도 제작에 활용한다. 지도 제작이 완료되면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실증에 나설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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