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 중국 BYD와 국내 ESS 시장 진출키로
입력 2019-05-23 08:53  | 수정 2019-05-30 16:25
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BYD 자동차 공업유한공사 본사 부총경리 겸 비야드전력원 원장(오른쪽)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STX]

STX는 지난 22일 중국 선전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비야디(BYD)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했다고 23일 밝혔다.
BYD는 지난 1995년 배터리 제조회사로 설립됐다. 전기차 생산은 지난 2003년 시작해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판매 규모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작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17조원, 직원 수는 약 18만명이다.
BYD의 ESS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삼원계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더 검증됐다. 제품 라인업도 1.3MW 규모의 컨테이너형 ESS부터 3KW 규모의 소형 가정용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 ESS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09년으로 초기 ESS는 주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저장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이었으나, 2015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정책에 힘입어 국내 ESS 시장 규모는 2017년 4284억원으로, 지난해에는 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STX는 계약 이후 국내인증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 ESS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및 배터리 메이커인 BYD와의 ESS 국내총판 계약을 통해 ESS사업 협력 뿐만이 아니라, 양사의 사업플랜을 공유하여 협업 및 확장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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