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정미애는 ‘미스트롯에서 아줌마의 힘을 보여줬다. 셋째 출산 2개월 만에 ‘미스트롯 예심에 도전,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대단한 엄마다.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미애는 방송 내내 살에 관한 얘기가 너무 많아 체중 조절하느라 힘들었다”며 방송이 끝난 후 정말 벨트 풀고 마음껏 먹었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5명의 입상자 중 유일한 유부녀인 그는 결혼 12년차, 아이 셋을 둔 주부다. 정미애는 원래는 아이 다섯을 낳고 싶었다”면서 출산 2개월 만에 경연에 나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몇 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남편의 큰 응원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그는 ‘무조건 나가라. 안 나가면 후회할 거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경연 과정에서 출산 후 생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 살이 많이 쪘다”며 예쁜 의상 입고 싶지만 맞는 게 없어서 항상 무대를 마치면 그게 걱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뚱뚱한 아줌마를 누가 좋아하겠냐”고 걱정했던 군부대 미션에서 파워풀한 목소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반응은 사뭇 달라졌다. 엄마로서 가장 흐뭇하고 보람된 일 중 하나다.
처음 아들이 엄마 춤추는 모습을 보더니 ‘안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춤 추는 모습이 별로였대요. 뚱뚱해서요.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은 비주얼적으로 날씬하고 예쁜데 격한 아줌마가 춤을 추니 보기 싫었나봐요. 그런데 결승까지 올라가니 대접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아들이 다리도 주물러주더라요. TV에 한번 나온 이후에는 학교에서 인기스타가 됐다며 엄마 자랑을 엄청 하고 다닌다고 해요. 요즘 친구들이 ‘수은등을 부른다나요. 하하."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미애는 ‘미스트롯에서 아줌마의 힘을 보여줬다. 셋째 출산 2개월 만에 ‘미스트롯 예심에 도전,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대단한 엄마다.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미애는 방송 내내 살에 관한 얘기가 너무 많아 체중 조절하느라 힘들었다”며 방송이 끝난 후 정말 벨트 풀고 마음껏 먹었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5명의 입상자 중 유일한 유부녀인 그는 결혼 12년차, 아이 셋을 둔 주부다. 정미애는 원래는 아이 다섯을 낳고 싶었다”면서 출산 2개월 만에 경연에 나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몇 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남편의 큰 응원과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는 그는 ‘무조건 나가라. 안 나가면 후회할 거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경연 과정에서 출산 후 생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 살이 많이 쪘다”며 예쁜 의상 입고 싶지만 맞는 게 없어서 항상 무대를 마치면 그게 걱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뚱뚱한 아줌마를 누가 좋아하겠냐”고 걱정했던 군부대 미션에서 파워풀한 목소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정미애는 ‘미스트롯 출전 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반응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특히 ‘주부들의 희망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팬클럽도 생겼다. 저한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80%는 아이 엄마다”고 했다. 엄마들의 워너비처럼 됐다는 걸 체감할 때가 있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반응은 사뭇 달라졌다. 엄마로서 가장 흐뭇하고 보람된 일 중 하나다.
처음 아들이 엄마 춤추는 모습을 보더니 ‘안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춤 추는 모습이 별로였대요. 뚱뚱해서요.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은 비주얼적으로 날씬하고 예쁜데 격한 아줌마가 춤을 추니 보기 싫었나봐요. 그런데 결승까지 올라가니 대접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아들이 다리도 주물러주더라요. TV에 한번 나온 이후에는 학교에서 인기스타가 됐다며 엄마 자랑을 엄청 하고 다닌다고 해요. 요즘 친구들이 ‘수은등을 부른다나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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