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스캇 오버그를 대체 마무리로 지목했다.
블랙은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부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왼복사근 염좌.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등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그였다.
블랙은 "보스턴 원정에서 뭔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데이비스가 마지막 등판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느낌이 없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통증이 있었다. 매일 지켜봤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키스와 3년 52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번의 블론도 기록하지 않고 7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블랙은 데이비스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언제 돌아올지는 나도 잘 모른다.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나는 점쟁이가 아니다"라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누군가는 그의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블랙은 "일단은 오버그가 9회에 가장 우선적으로 기용될 것이다. 투구량에 따라 변할 수도 있지만, 그를 전통적인 마무리로 기용하게 될 것"이라며 셋업맨 역할을 하던 오버그가 데이비스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20 1/3이닝 4자책)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 차례 홀드와 한 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블랙은 "아주 기쁜 날이다. 그가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를 알고 있기에 구단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라며 그의 콜업을 반겼다.
디아즈는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두 가지 구종을 활용하는 선수다. 블랙은 "이 두 구종의 조합은 어느 레벨에서든 통하게 돼있다"며 그의 구위를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스캇 오버그를 대체 마무리로 지목했다.
블랙은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부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왼복사근 염좌.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등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그였다.
블랙은 "보스턴 원정에서 뭔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데이비스가 마지막 등판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느낌이 없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통증이 있었다. 매일 지켜봤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키스와 3년 52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번의 블론도 기록하지 않고 7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블랙은 데이비스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언제 돌아올지는 나도 잘 모른다.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나는 점쟁이가 아니다"라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누군가는 그의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블랙은 "일단은 오버그가 9회에 가장 우선적으로 기용될 것이다. 투구량에 따라 변할 수도 있지만, 그를 전통적인 마무리로 기용하게 될 것"이라며 셋업맨 역할을 하던 오버그가 데이비스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20 1/3이닝 4자책)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 차례 홀드와 한 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보스턴 원정 등판 도중 복사근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콜로라도는 우완 하이로 디아즈를 콜업해 데이비스의 자리를 채웠다. 사연이 많은 선수다. 2016년 토미 존 수술로 쉬었던 그는 2017년 아내가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었다. 홀몸으로 딸을 힘겹게 키워야했던 그는 이번 시즌 트리플A 알버커키에서 16경기에 등판, 0.45의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름을 받았다. 2017년 이후 첫 콜업이다.블랙은 "아주 기쁜 날이다. 그가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를 알고 있기에 구단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라며 그의 콜업을 반겼다.
디아즈는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두 가지 구종을 활용하는 선수다. 블랙은 "이 두 구종의 조합은 어느 레벨에서든 통하게 돼있다"며 그의 구위를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