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금보험공사에 무슨일이…
입력 2019-05-22 17:55  | 수정 2019-05-22 19:44
2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검사와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예보 노조위원장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김창진)는 이날 예보에서 한 모 노조위원장의 업무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과거 한씨가 토마토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파산 관련 업무를 하면서 일을 유리하게 처리해주고 뒷돈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한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 직원이 비리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아 예보는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됐다. 예보는 금융회사가 파산해 고객에게 예금을 주지 못하면 대신 내주는 예금보험기금을 관리한다. 부실이 난 금융회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거나 숨겨둔 재산을 찾아 환수하는 일을 하는 만큼 투명한 업무 처리가 핵심이다.
[이새하 기자 / 성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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