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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 최대 수혜지에 랜드마크 들어선다
입력 2019-05-22 16:12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 야경조감도 [자료 =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오는 24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 동 2040세대(전용 59~84㎡), 오피스텔 1개동 345실(전용 29~68㎡) 등 총 238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아파트 1226세대, 오피스텔은 341실이다.
매축지마을로 불리는 좌천범일지구일대는 낙후된 도심지역을 재개발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1지구(두산위브범일뉴타운)와 8지구(오션브릿지)는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지와 인접한 통합2지구에 약 1700여 세대가 들어서면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를 포함해 총 4000여 세대가 신규 공급돼 총 52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동구는 부산항을 국제 해양 관광·문화 도시로 개발하는 북항 재개발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지다. 1단계는 부지 조성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추진단이 출범해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단계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특히 2단계는 당초 74만㎡였던 사업지 규모가 219만㎡로 3배 이상 면적이 확대돼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 일대는 국제금융센터와 연계를 통한 금융 업무지구를 구축할 계획으로 해운대를 뛰어넘어 부산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추진단은 재개발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과 연결된 트램 노선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2030 부산 월드엑스포'가 국가 사업 추진으로 확정되면서 범일동 '55보급창' 부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박람회장을 세울 부지로 55보급창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부산시가 이 곳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역세권 단지로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타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을 통해 지역 내 이동도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면 생활권에 위치한 점도 장점이다. 부산의 중심업무지구인 서면과 근거리에 위치하며, 남구 금융업무지구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범일점), 롯데백화점(서면점), 이마트(문현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부산진시장, 일신기독병원 등 주변에 자리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성남초등학교를 비롯해 부산중, 부산서중, 경남여중 등도 인근이다.
내진설계는 1등급을 적용해 리히터 규모 6~6.2의 지진에 대해서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부산 동구는 비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어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다주택자·당첨 전력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수요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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