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은행들이 오는 27일부터 청년층 주거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 '전·월세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대출 상품은 ▲소액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저금리 전환지원 등 3종의 상품을 1조1000억원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 공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부부합산 기준)로,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대출한도는 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하며,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키로 했다.
대출금리는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은 전·월세 보증금은 2.8%, 월세자금은 2.6% 내외다.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청년들이 몰라서 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웹페이지나 대중교통, 부동산 중개 서비스앱 등 접점이 높은 채널의 적극적인 홍보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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