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트부산 2019,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입력 2019-05-22 10:04 
'아트부산 2018' 전시 전경

8년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잡은 '아트부산 2019'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아트부산에는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가나아트 등 주요 화랑은 물론 학고재, 갤러리바톤, 원앤제이 갤러리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조현화랑 등 부산을 대표하는 갤러리 19곳도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5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페레즈 프로젝트, 소시에테, 쾨니히 갤러리 등 베를린을 무대로 활약하는 유럽 화랑 4곳이 아트부산으로 처음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현대 미술의 최신 동향을 읽을 수 있는 화랑들이다.
페레즈 프로젝트는 미국의 여성작가 도나 후안카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소시에테는 벡스코 광장 대형 모니터와 로비 스크린에서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미디어 작품을 공수해온다. 쾨히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인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의 솔로전을 선보인다.
베를린 소시에떼 갤러리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작품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 부인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갤러리 알민 레쉬를 비롯해 도쿄의 마호 쿠보타 갤러리,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 상하이의 메이드인 갤러리도 부산을 찾는다.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S-부스' 섹션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설립 5년 미만 갤러리, 45세 미만 작가의 솔로 작품이 소개된다.
올해는 특히 참가 갤러리들의 설치 작품전 '프로젝트'(PROJECTS)도 열린다. 잉카 쇼니바레(펄램 갤러리), 클로드 비알라(조현화랑), 헤리 도노(더컬럼스 갤러리)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경남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는 '아트 악센트'에서는 10여명의 지역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대표는 "세계 미술의 조류를 볼 수 있는 데다,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아트페어의 모습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올해 아트부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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