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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엘앤에프, 3분기부터 나아질 것"…목표가↓
입력 2019-05-22 08:43 
엘앤에프의 제품별 매출 비중.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2일 엘앤에프에 대해 상반기엔 실적이 부진하겠다며 목표주기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 877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최영산 연구원은 "코발트 가격 급락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2분기의 경우 ESS 출하 부진이 지속되면서 1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고, 코발트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직전분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하락했기에 2분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시점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돼 부담이라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내년부터는 엘앤에프의 주요 변소들이 턴어라운드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구매사의 순수전기차 생산설비의 가동이 본격화되고 금속 가격이 바닥을 형성했으며 기술력을 갖춘 데다 생산규모 확장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ESS와 순수전기차향 가동률 회복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와 함께 코발트 가격 바닥구간 형성에 따른 수익률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발트 가격 급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결국 내년을 겨냥한 올해 하반기부터의 선매수 전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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