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씨앤지하이테크에 대해 올 2~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씨앤지하이테크는 화학약품 중앙 공급장치(CCSS, Chemical Central Suppy System) 공정 중에서 공정 중에서 화학약품 혼합 장치(각각 공급 받은 화학약품을 양산 설비에서 요청하는 정밀 농도로 희석, 혼합 공정 후 공급하는 것)을 생산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의 장비는 인프라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이 구축되는 초기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일본의 나가세엔지니어링이고, 동종기업은 한양이엔지, 에스티아이 등이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주잔고 116억원에 지난달 신규 수주가 각각 218억원(삼성전자), 63억원(나가세엔지니어링)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397억원이 올 2~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합산 276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앤지하이테크의 제품은 전방고객사의 공장 구축 초기에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전방 고객사의 신규 공장구축 시기를 살펴가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순현금은 신규사업인 방열소재 연구개발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생산이 개시되면 15년간 기술을 사용(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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