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우리아스 조사 완료...선수단 복귀 예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쇼핑몰 주차장에서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밀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LA다저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가 곧 돌아 올 예정이다.
'LA타임스' '서든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우리아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하루 뒤 공무 휴직이 종료된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우리아스가 25인 로스터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노사가 협약한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협약에 따라 우리아스에게 공무 휴직 조치를 내리고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곧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공무 휴직에서 복귀하면 그는 25인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다. 서든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은 그가 바로 선수단에 복귀할 경우 이는 징계가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우리아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경 LA 지역에 있는 베버리 센터 쇼핑몰 주차장에서 여성을 밀쳤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대 여성은 신체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아스가 여성을 밀치는 장면이 찍힌 증거가 있어 경찰에 체포됐었다.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메이저리그는 사법 처리 여부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를 내리기도 한다. 징계를 피한 경우도 있다. 야시엘 푸이그는 2015년 11월 플로리다주의 한 술집에서 여동생과 언쟁을 벌이다 싸움에 연루됐는데 징계를 면했다. 우리아스가 징계를 피할지, 받는다면 어떤 징계를 받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우리아스는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경기에서 28 1/3이닝을 소화, 2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