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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피해자 집단 소송 준비...“피해자분들의 확고한 의지 필요”
입력 2019-05-21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임블리' 고발 계정으로 알려진 '임블리 쏘리(Imvely_sorry)'가 피해자 집단 소송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21일 ‘임블리 고발 계정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블리소비자운동 #임블리집단소송. 집단소송 관련하여 공지드립니다”며 소장이 들어갈 때 포함되지 않으셨던 분은 추후에 신청하고 싶으셔도 별도로 소송하셔야 한답니다. 하여, 마감기한을 정하기로 했습니다”라고 공지를 올렸다.
이어 "억울하신 분들, 보탬이 되고 싶으신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기한이 있으니 생각을 깊이 해보시고 DM 주세요"라고 적었다.
'임블리' 고발 계정주는 "피해자분들의 확고한 의지가 있으셔야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계정주는 오는 25일까지 '임블리' 화장품 브랜드인 '블리블리', '임블리' 옷, 신발 등, 부건에프엔씨에 갑질, 합의금 등으로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신청 받는다고 덧붙였다.
계정주는 쇼핑몰에서 파는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나온 데 이어 피해 사례가 쏟아지면서 폭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부건에프엔씨는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박즙 이물질 의혹으로 시작된 제품 안전성과 고객 응대 논란 등 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온라인몰 ‘임블리를 운영해온 임지현 상무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부건에프엔씨는 '임블리 쏘리' 계정주에 대한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해당 계정주는 계정을 폐쇄해야 한다.
'임블리' 측에 고소를 당한 고발 계정주의 변호는 강용석 변호사가 맡아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강 변호사는 18일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며 "부건 측이 폭로 글의 허위 입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임지현, 임블리 쏘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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