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종합 렌탈 기업 AJ네트웍스가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투자자를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AJ네트웍스는 20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2년 300억원, 3년 200억원으로 구성했고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개별민평금리에 -0.30~0.10% 포인트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유효밴드 내 2년물에 1180억원, 3년물에 9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각각 3.9배, 4.6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올해 초 AJ렌터카 매각으로 1700억 원에 이르는 차익을 인식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이 흥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AJ네트웍스의 설명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모두 차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277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1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62.8%, 1010%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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