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네소타, 라이언 사운더스 정식 감독 임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임시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사운더스(33)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팀버울브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거슨 로사스 농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사운더스와 다년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운더스는 지난 1월 팀 티보듀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임시 감독을 맡아 잔여 경기를 치렀다. 총 42경기에서 17승 2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칼-앤소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 등 주축 선수들의 후반기 반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이 됐다.
'ESPN'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버울브스는 주완 하워드 마이애미 히트 코치, 데이빗 반터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코치, 크리스 핀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코치 등과 면접을 진행하며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결국 사운더스를 정식 감독으로 앉히는 쪽을 택했다.
로사스는 "사운더스는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가졌으며 선수들과 열린 관계를 만들었다. 몇년간 그를 봐왔고 언제나 그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과 성실함, 농구 지식과 열정을 존중해왔다. 그의 코치 스타일과 철학은 현대 NBA에 적합하며, 그가 우리 선수들을 통해 팀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이기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사운더스는 지난 2014년 팀버울브스 코치로 합류했다. 그에 앞서 워싱턴 위저즈에서 코치로 일하며 존 월, 브래들리 빌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버울브스 역사상 감독 최다승 경력을 갖고 있는 플립 사운더스의 아들이기도 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