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침대 브랜드인 에이스침대가 지난 1분기 매출 59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일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사진)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2% 증가한 598억원, 11.43% 증가한 81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2257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1분기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간 것이다.
에이스침대는 지속 성장의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인정한 최고의 품질력과 안전성 ▲대리점과의 상생 노력 ▲에이스 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매장 대형화를 꼽았다.
에이스침대는 최고의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트리스 제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16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에이스만의 독자 기술로 탄생한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물론 침대에 들어가는 통기성 메모리 폼, 충전 솜, 패딩 등 핵심적인 소재를 직접 가공한다. 이처럼 에이스침대가 소재까지 직접 만드는 것은 모든 공정을 에이스침대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추어 생산하기 위해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침대가 제시하는 밀도와 두께 등 최상의 매트리스를 제작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에 맞추어 생산해 줄 수 있는 외부 업체를 찾기도 힘들뿐더러 자체 기준을 바꾸어가며 품질을 타협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에이스침대는 대리점과의 '상생'의 길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주요 상권 대리점 임대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안성호 대표는 자사 대리점주들이 시세 상승으로 인해 주요 거리에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본사 부지매입 및 건축-대리점 입점'의 윈윈 전략을 세웠다. 상권개발로 갈수록 높아지는 임대료 부담을 대리점주가 혼자 부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밖에도 에이스침대는 ▲대리점 2세 경영주 양성 교육 ▲제품 직배송 서비스 도입 ▲인테리어 및 사은품 지원 ▲우수 대리점과 우수 판매사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리점과의 상생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도심 내 대형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와 '에이스에비뉴'를 전국 거점별로 확대하며 체험을 통해 제품의 장점을 고객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안 대표는 "'품질, 상생, 대형화' 세 가지 경영전략이 앞으로도 에이스침대의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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