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전회사 신일산업의 주가가 20일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전일 대비 25.67%(575원) 오른 2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6721만3836주를 기록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평균 거래량은 2453만주였고 60거래일 평균 거래량은 765만주에 불과했다.
신일산업 주가는 이날 주당 2375원으로 개장해 오전 10시 36분께 2500원을 넘어선 뒤 가파르게 상승해 현재는 주당 2700원과 2900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신일산업 주가는 장중 한때 284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이후 1개월여 만이다.
국내 선풍기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신일산업은 지난 2018년 매출(1687억원)의 54.5%를 선풍기에서 올렸다. 전체 매출의 82%가 제습기를 비롯한 여름용 가전제품에서 나왔다.
신일산업은 선풍기를 대체할 신성장 동력으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에어 서큘레이터'를 발굴했다. 지난 4월 신일산업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기 청정 서큘레이터 '에어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바람이 닿는 거리가 5m 내외에 불과한 선풍기와 달리 에어 서큘레이터는 최장 15m까지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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