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월 1일부터 철원 `DMZ 평화의 길` 민간 개방
입력 2019-05-20 13:4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 권역을 연결하는 평화·안보 체험 길인 'DMZ 평화의 길' 강원도 철원 구간이 6월 1일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선을 따라 차량과 도보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 방문하는 코스다.
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분단 후 최초로 민간에 개방되는 비상주 GP에서 유해 발굴 모습을 볼 수 있다.
철원 구간 탐방은 주 5일(화·목요일 휴무) 동안 1일 2회씩 이뤄지며 1회당 참가 인원은 20명이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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