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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 2대2 트레이드…정현·오준혁↔조한욱·박승욱
입력 2019-05-20 11:04 
kt와 SK가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서로 유니폼을 맞바꿔입는 정현(왼쪽)과 박승욱(오른쪽). 둘 다 내야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와 kt위즈가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와 kt는 20일 내야수 정현(25), 외야수 오준혁(27)과 투수 조한욱(23), 내야수 박승욱(27)의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K는 멀티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내야수 정현과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충원함으로써 선수단 내외야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현은 2013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당해년도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유망 선수이며2014년 상무 야구단 입대 전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KT위즈로 이적하였다. 제대 후2017년에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할 만큼 정확한 타격 능력과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망한 내야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후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준혁은 2015년 KIA타이거즈로 이적했으며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에는 퓨처스리그 35경기에 출전하여 0.303의 타율과 0.973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좌타자 내야수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조한욱은 충암고를 졸업한 우완 투수로, 2015년 2차 1라운드로 SK에 입단한 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8년 SK로 복귀했다. 145Km가 넘는 빠른 직구가 장점으로,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등판하며 5월 20일 현재 8경기 36이닝을 던져 2승 3패 평균자책점 8.75를 기록했다.
우투좌타 내야수 박승욱은 2012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했다. 선구안이 우수하며 컨택과 주루 능력이 장점이다. 올 시즌 1군에서는 8경기에 나와 타율 0.77, 홈런 1개, 2타점을, 퓨처스에서는 24경기에서 타율 0.364, 7타점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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