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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외식업 벗어나야 창업성공
입력 2019-05-19 18:27  | 수정 2019-05-19 20:47
◆ 2019 서울머니쇼 ◆
"창업에 성공하려면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저임금 인상, 간소해진 회식 문화, 가정간편식(HMR) 확대 등으로 외식업은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젠 비외식 분야에서 성공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외식업 과잉공급 시대, 이제는 비외식이 성공 창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소장은 "지금은 비즈니스 지진이 일어나는 시대로, 확실한 정답이 없기 때문에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창업 기회를 모색할 때 고려해야 할 키워드로 'CSV(공유 가치 창출)'를 꼽았다. 그는 "사업을 론칭할 때부터 선한 의도를 갖는 것이 CSV"라며 "장애인이나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24시간 디지털 세상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곧 어떤 기업이든 아이디어만 잘 짜면 하루 종일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열린 '뉴 창업 트렌드 스마트팜' 세션에서는 농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연사로 나선 정명종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지원실 과장은 "노동 집약 산업의 전형이었던 농업이 최근 기술 집약적인 '스마트팜'으로 바뀌고 있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낮은 이자로 제공되는 대출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에 뛰어들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새내기 농업인들을 위해 20개월짜리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며 "자금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겐 농지도 최대 10년간 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한우람 차장(팀장) / 김태성 / 김강래 / 박윤예 / 정주원 / 심희진 / 이새하 /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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