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 야당과 '소통정치'
입력 2008-10-02 16:21  | 수정 2008-10-02 19:3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조금 뒤 7시부터 여야 원내대표단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소통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야당은 현안에 대해 할 말은 다 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라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만찬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갈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만찬이니만큼 대화 내용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먼저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개혁과제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상생 정치'를 강조하며 소통의 기회를 만든다는 생각이나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회동에서 종부세 완화 안 등 현안에 대해 '할 말은 다 하겠다'는 강경한 태도기 때문입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을 앞두고 청와대에 간다고 하니 전의가 약화할까 봐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민심을 가감이 전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정부가 내놓은 "종부세 안과 재산세 증가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천명하고 부가세 30% 인하를 통한 서민 감세 대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전략은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지난 25일 오찬회동을 놓고 '야성이 부족했다. 발목이 잡혔다'는 등 당내에서 자책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선진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대책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당무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협의체 설치와 식품안전대책 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 대한 당의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찬은 청와대 안에 있는 상춘재에서 조금 뒤 7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