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타차로 PGA 챔피언십 컷 탈락…‘-12’ 켑카 독주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07년 이후 1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꿈꿨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 탈락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이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에서 열린 제101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퍼트가 안 좋아 1라운드에서 공동 51위(2오버파 72타)에 머물렀던 우즈는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일찍 짐을 싸게 됐다.
10~12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정확도 21.43%, 그린 적중률 50%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4오버파 144타였다. 우즈는 1타차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다.
한편, 브룩스 켑카(미국)는 독주 체제를 굳혔다. 1라운드 7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켑카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켑카는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공동 2위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이상 5언더파 135타)를 7타차로 따돌렸다. 격차는 더 벌어졌다. 1라운드 당시 2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는 1타차였다.
대니 리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 보기 2개, 보기 4개로 4타를 잃었다. 2언더파 138타로 강성훈(CJ대한통운)과 함께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강성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