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자동차 관세 결정 6개월 연기…한국 일단은 안도
입력 2019-05-18 08:40  | 수정 2019-05-18 10:10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면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한국산 차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미루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신기술 투자를 해쳐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현행 2.5%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현지시간 18일 관세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백악관 성명을 통해 유예를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이 같은 결정에는 현재 진행 중인 EU와 일본과의 무역협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관세 인상을 '압박 카드'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성명문에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마무리된 한미 FTA 협정에 대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는 향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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