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식`도 포기한 직장인들 "업무 과다 때문에…"
입력 2019-05-18 07:28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업무과다' 때문에 쉬는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45.7%·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45.7%(복수응답)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휴식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이어 계속해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2.5%), '실적, 성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22.8%),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19.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스스로를 쉬는 것을 포기하는 '쉼포족'이라고 느낄 때가 있냐는 응답에는 '휴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때'(64%, 복수응답)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아파도 쉬지 못하고 출근할 때'(54.3%), '야근이 계속 이어질 때'(30.5%), '퇴근 후 집에서 업무 할 때'(19.8%), '식사도 거르고 일해야 할 때'(19.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몸이 아플 때 참고 출근한다는 응답도 89.4%에 달했다. 아파도 참고 출근한 이유는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4.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7.6%), '꼭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27.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들은 마음 편히 휴식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업무량에 맞는 인원 충원'(27.4%), '자유로운 연차 사용 장려'(26.4%), '눈치보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24.4%), '휴식시간 및 회사 내 휴식공간 마련'(9.1%), '근로시간 외 업무연락 제한'(7.6%) 등을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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