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약세…유가 98달러대 하락
입력 2008-10-02 05:37  | 수정 2008-10-02 09:23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구제금융 법안이 통과되겠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도 하락해 배럴 당 98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신용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지표마저 악화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 지수는 7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후퇴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다우 지수는 19포인트 0.18% 내린 10,831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22포인트 1.07% 하락한 2,06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2위 기업인 GE는 순익 전망이 낮아지면서 한때 주가가 7%까지 떨어졌지만 워런 버핏이 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이 1%대로 줄었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는 영국이 1.17%, 프랑스가 0.56% 상승했지만, 독일은 0.42%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하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 11센트, 2.1% 내린 배럴 당 98달러 5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달러 97센트 하락한 배럴당 95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부진한 경기지표 영향으로 강세 현상이 다소 둔화되면서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금속과 곡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구리와 납이 3% 이상 떨어졌고 밀과 옥수수도 1.51%와 0.72% 하락했습니다.

대신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금값은 온스 당 6달러 오른 887달러 3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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