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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봉준호 감독 "최우식, 영화 `거인`서 눈에 띄어"
입력 2019-05-17 13: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최우식을 '거인'에서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최화정은 "배우 고르는 기준이 뭐냐. 최우식이나 다른 배우들은 어떤 기준으로 눈에 띄나"며 "그런 거 알면 저도 눈에 띄고 싶어서"라고 센스있게 질문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가 있지 않나.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게 된다. 거기서 우연과 필연들이 뒤섞인다"며 "최우식 군은 '거인'이라는 영화에서 눈에 띄었다"고 답했다.

최화정은 "저는 어떤 역할이 잘 어울릴 것 같냐"고 묻자, 봉준호 감독은 "내성적인 지자체장 어떠냐. 인구 백만도시"라고 특이하면서도 구체적인 캐릭터로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학교에서 영화 '기생충'을 보러가기로 했다는 한 청취자에게 봉준호 감독은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좀. 하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빈부격차를 소재 삼았다. 지난 14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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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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