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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마지막 경기 웃지 못한 KIA, 6연패 늪
입력 2019-05-16 23:22  | 수정 2019-05-16 23:45
김기태(사진) 감독이 사퇴를 밝힌 가운데 KIA가 16일 광주 kt전서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만들지 못했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서 3-6으로 졌다. 이로써 6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 KIA는 김 감독의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2015시즌부터 KIA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올 시즌 최하위 추락 부진 속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16일 경기까지 지휘했다. 17일부터 박흥식 2군 감독이 대행체제를 맡는다.
KIA로서 유종의 미가 절실했지만 결과는 무력했다. KIA는 선발 홍건희가 3회와 4회 각각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홈런포를 맞고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다. 5회에는 로하스에게 다시 투런포를 허용했다.
KIA는 6회 밀어내기 득점, 7회 희생타 등이 더해지며 추가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kt는 파죽의 4연승 및 시즌 첫 싹쓸이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한편 대전에서는 송광민의 만루포 등에 힘입어 한화가 키움을 15-6으로 대파하고 스윕했다. 한화는 3연승, 반면 키움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NC가 SK에 5-2로 승리했고 잠실서는 유희관의 완투한 두산이 삼성을 꺾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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