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배우 김혜선이 역대급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13층 SBS홀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안연홍, 양정아, 김정현이 참석했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 분)과 제니(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모님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과 제니의 성장 과정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정훈 감독은 ‘수상한 장모에 대해 제목 그대로 장모 왕수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멱살 잡고 끌고 간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수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의 인생을 짓밟고, 중간에 있는 제니와 은석, 송아와 동주가 어떻게 사랑을 이뤄나가느냐가 가장 주된 핵심 포인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장모님이 계시는데, ‘왜 아침 연속극에 시어머니만 나오냐. 장모들은 없냐고 하셨다. 때마침 작가님이 시놉시스와 대본을 주셨다.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면서 수진은 악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들을 많이 담고 있기에 드라마 소재로서 충분한 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막장 요소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말씀 못 드리겠다. 초반 설정으로 작게 깔려 있지만, 그것만 물고 끌고 가는 드라마가 아니다. 수진의 악행과 그것들로 발생되는 사건으로 이뤄진 작품이라 그런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모 왕수진 역을 맡은 김혜선은 처음엔 감독님이 저를 뭘 보고 캐스팅 하셨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많이 해왔고, 이렇게 세게 악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선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시작했었다”라면서 오늘 화면을 처음 봤는데 악하게 보이는 것 같다. 감독님 지시대로 열심히 잘 찍어가고 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장모님은 따듯함과 속 깊은 느낌이 드는데, 극 중 왕수진은 정반대인 삶을 가진 장모라 매력적이었다. 내용을 보면 공포스럽기까지하는 엄마의 모습이었다”면서 이렇게 매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욕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라면 누구든지, 어렵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거라 생각했다. 자신감보단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또한 왕수진의 악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연기자라면 칭찬이든 욕이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선한 역할을 주로 해서 욕을 많이 안 먹어봤는데, 이왕 하는 거 시원하게 욕먹고 싶다. 그 정도로 빠져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역할을 통해 답답함도 풀 수 있고 오히려 좋더라. 진짜는 아니지만 통쾌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신다은이 연기 할 제니 한은 자신도 모르는 충격적인 비밀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신다은은 ‘수상한 장모 출연 이유에 대해 캐릭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남들이 봤을 때 엄마 품에서 못 벗어난 어린아이 같은데, 누구보다 속 깊고 엄마를 품어주는 제니가 매력적이라 참여하게 됐다”며 김혜선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선배님이 너무 아름다워서 외모를 보고 엄마가 아닌 걸 눈치채야 했던 게 아닌가 싶었다”며 웃었다.
박진우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소감으로 감독님이 이 역할을 얘기하셨을 때 믿음이 많이 갔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잘 맡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분위기 좋게 촬영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다은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선배인데 현장에서 신다은 씨가 선배 같다. 연기 못하면 혼날 것 같다. 그만큼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니의 친언니 최송아 역의 안연홍은 오랜만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이번 캐릭터에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붙는데, 사실 이혼이라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했다고 해서 죄인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열심히 사는 모습이 최송아에게 있고, 저 역시 가족들을 위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 역할을 맡게 돼 좋았다”면서 송아는 이혼을 겪고 나서도 우울해하지 않고 당차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 멋진 여성이다. 저 역시 한 번 그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잘 풀어나갈 자신감이 조금 있었다. 이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밝게 제 인생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털어놨다.
김정현은 극 중 캐릭터 이동주의 퀵서비스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상한 장모 기획안을 봤을 때 어려운 환경 속에서 딸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더라. 퀵서비스 일하는 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 휴식과 희망을 가졌으면 해서 이 자리를 빌려 입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양정아는 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을 연기한다. 그는 매력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저랑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저를 볼 때도 겉으로는 세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부드럽고, 귀엽고 허당기도 있다. 그런 면이 애리한테 보이더라. 어느 역보다 애정이 가는 역이다”라고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수상한 장모는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13층 SBS홀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안연홍, 양정아, 김정현이 참석했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 분)과 제니(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모님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과 제니의 성장 과정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정훈 감독은 ‘수상한 장모에 대해 제목 그대로 장모 왕수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멱살 잡고 끌고 간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수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의 인생을 짓밟고, 중간에 있는 제니와 은석, 송아와 동주가 어떻게 사랑을 이뤄나가느냐가 가장 주된 핵심 포인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장모님이 계시는데, ‘왜 아침 연속극에 시어머니만 나오냐. 장모들은 없냐고 하셨다. 때마침 작가님이 시놉시스와 대본을 주셨다.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면서 수진은 악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들을 많이 담고 있기에 드라마 소재로서 충분한 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막장 요소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말씀 못 드리겠다. 초반 설정으로 작게 깔려 있지만, 그것만 물고 끌고 가는 드라마가 아니다. 수진의 악행과 그것들로 발생되는 사건으로 이뤄진 작품이라 그런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수상한 장모 박진우 신다은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장모 왕수진 역을 맡은 김혜선은 처음엔 감독님이 저를 뭘 보고 캐스팅 하셨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많이 해왔고, 이렇게 세게 악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선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시작했었다”라면서 오늘 화면을 처음 봤는데 악하게 보이는 것 같다. 감독님 지시대로 열심히 잘 찍어가고 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장모님은 따듯함과 속 깊은 느낌이 드는데, 극 중 왕수진은 정반대인 삶을 가진 장모라 매력적이었다. 내용을 보면 공포스럽기까지하는 엄마의 모습이었다”면서 이렇게 매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욕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라면 누구든지, 어렵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거라 생각했다. 자신감보단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또한 왕수진의 악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연기자라면 칭찬이든 욕이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선한 역할을 주로 해서 욕을 많이 안 먹어봤는데, 이왕 하는 거 시원하게 욕먹고 싶다. 그 정도로 빠져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역할을 통해 답답함도 풀 수 있고 오히려 좋더라. 진짜는 아니지만 통쾌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신다은이 연기 할 제니 한은 자신도 모르는 충격적인 비밀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신다은은 ‘수상한 장모 출연 이유에 대해 캐릭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남들이 봤을 때 엄마 품에서 못 벗어난 어린아이 같은데, 누구보다 속 깊고 엄마를 품어주는 제니가 매력적이라 참여하게 됐다”며 김혜선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선배님이 너무 아름다워서 외모를 보고 엄마가 아닌 걸 눈치채야 했던 게 아닌가 싶었다”며 웃었다.
박진우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소감으로 감독님이 이 역할을 얘기하셨을 때 믿음이 많이 갔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잘 맡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분위기 좋게 촬영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다은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선배인데 현장에서 신다은 씨가 선배 같다. 연기 못하면 혼날 것 같다. 그만큼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수상한 장모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제니의 친언니 최송아 역의 안연홍은 오랜만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이번 캐릭터에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붙는데, 사실 이혼이라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했다고 해서 죄인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열심히 사는 모습이 최송아에게 있고, 저 역시 가족들을 위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 역할을 맡게 돼 좋았다”면서 송아는 이혼을 겪고 나서도 우울해하지 않고 당차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 멋진 여성이다. 저 역시 한 번 그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잘 풀어나갈 자신감이 조금 있었다. 이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밝게 제 인생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털어놨다.
김정현은 극 중 캐릭터 이동주의 퀵서비스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상한 장모 기획안을 봤을 때 어려운 환경 속에서 딸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더라. 퀵서비스 일하는 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 휴식과 희망을 가졌으면 해서 이 자리를 빌려 입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양정아는 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을 연기한다. 그는 매력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저랑 비슷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저를 볼 때도 겉으로는 세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부드럽고, 귀엽고 허당기도 있다. 그런 면이 애리한테 보이더라. 어느 역보다 애정이 가는 역이다”라고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수상한 장모는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