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아내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
입력 2019-05-16 09:41  | 수정 2019-05-23 10:05

말다툼 도중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어제(15일) 폭행치사 혐의로 유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어제 오후 4시 57분쯤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 53살 A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로부터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 요청을 받고 출동해 술에 취한 상태였던 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숨진 A 씨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경찰에서 "말다툼하던 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다"며 "평소 성격 차이를 비롯해 쌓여 있던 것들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 씨는 이후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역임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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