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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램파드의 첫 시즌, EPL 승격까지 단 한 경기
입력 2019-05-16 07:22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2007-08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끌까.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랭크 램프드 감독이 지도자로서 첫 시즌부터 대형사고를 칠까.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홈 1차전에서 0-1로 졌던 더비 카운티는 원정 2차전에서 4-2로 승리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반 24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전반 45분 잭 매리어트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후반 13분까지 3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매리어트는 3-2의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더비 카운티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위로 강등된 뒤 리즈 유나이티드는 16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 꿈이 좌절됐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한때 챔피언십 1위 싸움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은 난해 5월 더비 카운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센추리클럽에도 가입한 그는 지도자로서 이력도 성공적으로 만들고 있다.

더비 카운티는 2007-08시즌 EPL에서 단 1승(8무 29패)만 하며 강등됐다. 이후 한 번도 EPL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세 번이나 나갔으나 모두 쓴맛을 봤다. 올 시즌에도 막차(6위)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은 단판 승부다. 더비 카운티는 오는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더비 카운티가 아스톤 빌라마저 이긴다면 램파드 감독은 첫 시즌부터 역사를 쓰는 셈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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