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억5000만원으로 12.8%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41억5000만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서울신교통카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추진, 해외사업 확대로 초기 사업비용과 인력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정부의 민자사업 활성화 정책 추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으로 작년에 지연된 SOC 사업의 연내 발주와 실적이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에스티전기통신은 대구선 LTE-R 개량, 하남선 연장선 LTE-R 개량, 국가 재난망 복합단말기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신교통카드는 역량 있는 B2C 파트너사와 함께 모바일 교통카드로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래픽은 지연됐던 SOC 사업의 연내 발주와 수주된 해외사업의 매출 정상화로 올해 매출액 966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교통카드 사업에 진출해 서울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2기 사업자에 선정되어 서울 전 지하철역에 역사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2027년까지 운영 사업권을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