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0.1)
입력 2008-10-01 07:00  | 수정 2008-10-01 08:38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9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하루, 이른 아침부터 사고 소식이 들려 왔는데요.

▶ 어제 오전 7시 20분쯤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성모병원 후문에서 산타페 차량이 주차장 난간을 들이받고 나서 약 1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8살 박모씨가 차 안에 갇혀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 크레인을 이용해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플라스틱 코팅 작업을 하는 공장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9,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세팅 작업 중 발생한 정전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가 일부 그을리고 침구류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해 불은 인명피해 없이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는 계속해서 조사 중입니다.

▶ 어제저녁 8시쯤에는 부산시 남구 감만동에서 화물차가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석에 끼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 벌써 10월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데요.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9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84명을 구조하고 3,75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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