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츠 크래커' 멜라민 검출…공포 확산
입력 2008-10-01 06:00  | 수정 2008-10-01 08:28
【 앵커멘트 】
중국산 과자 제품 2건에서 멜라민이 또 검출됐습니다.
이번에는 유명 다국적 기업의 제품입니다.
멜라민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리츠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7월에 수입된 제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올해만 87톤이 2~3개월 간격으로 4회에 걸쳐 수입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이번에 부적합 판정이 난 제품 22톤도 대부분 이미 소비자에게 팔려나갔습니다."

국내 기업이 OEM 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영세한 현지 기업이 만든 제품이 아닌 유명 다국적 기업이 제조한 식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안경호 / 동서식품 홍보실장
- "우리 회사가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제조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입할 당시에 보다 철저하게 검사를 해야 했었는데 그런 점에서 소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중국 현지 기업이 제조한 '고소한 쌀과자'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고소한 쌀과자'는 올해 218톤이 수입됐고 부적합 물량 88톤 가운데 28톤이 압류됐습니다.

「 다만, 이들 제품은 멜라민 검출 양이 비교적 적어 위험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6개 품목, 1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오레오'와 '엠&엠'도 국내에 많은 양이 수입되는 유명 제품이어서 멜라민 공포가 끝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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