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에 전국 첫 폭염특보…역대 가장 이른 기록
입력 2019-05-15 16:35 

연일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08년 6월 1일 폭염특보가 도입된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전에 가장 빨랐던 폭염특보는 2016년 5월 19일 경기 동북부지역, 2017년 5월 19일 대구광역시 및 경상도 일부 지역에 내려진 바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된다.
이날 광주 서구 풍암동의 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담양 31.1도, 광양 30.6도, 광주 30.3도, 곡성(옥과) 30.3도, 구례 30.2도, 목포 25.9도, 여수 24.6도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27.5도, 대전 28.4도, 대구 29.9도, 부산 24.7도, 제주 22.4도 등을 기록 중이다. 오는 16일 아침 최저기온도 이날과 비슷하며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분포할 전망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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