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원으로 30.9% 감소했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해 온 바 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제품을 공급 중인 외국계 거래처와의 협상 과정에서 공급시기가 다소 지연된 영향이 반영됐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거래처와의 협상이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어 세부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2분기에는 1분기에 미공급된 물량까지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2분기에는 보다 향상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적 개선 및 성장 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나노엔텍의 핵심 제품인 'FREND System'이 미국 내 빅 마켓인 남성호르몬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고, 미국 적십자에 공급을 시작한 'ADAM-rWBC 2'도 사용처 확대로 소모품 키트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핵심 플랫폼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진단 아이템 확장 및 신속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생명과학 사업분야에서도 최근 급성장하는 CAR-T Cell치료제의 QC(품질관리)장비인 ADAM-CellT와 올해 출시 계획인1초내 세포 카운팅이 가능한 EVE Plus, 한번에 대량 테스트가 가능해 소형장비의 장벽을 뛰어 넘은 'ADAM-rWBC HT'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요인을 토대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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