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소속 공무원들과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추홀구 소속 공무원 4명이 직위해제됐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성매매특별법(성매수) 위반 혐의로 미추홀구 소속 5급 공무원 1명·6급 2명·7급 1명과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2명 등 총 6명을 입건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15일 성매매특별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모 부서 5급 공무원 A 과장(50) 등 4명을 모두 직위해제했다.
구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A 과장 등 공무원 4명을 모두 직위해제 했다"며 "향후 경찰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40~50대인 이들은 이달 10일 오후 11시께 연수구 청학동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유흥주점 점주 A씨(63)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 성매매 불시 단속에 나섰다가 이들이 성매매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이에 경찰은 A과장 등이 도시공사 직원들과 함께 자리를 가진 배경과 성매수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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