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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희귀병 고백..."수술만 8번, 고등학교 때 완치"(`지라시`)
입력 2019-05-15 11: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배우 김지영이 희귀병을 앓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김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영의 출연은 DJ 문천식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김지영은 "오랜만에 라디오에 찾아온 것 같다"며 반가워한 뒤 "문천식이 (나를) 직접 섭외했다"고 밝혔다. 문천식은 "김지영씨 남편 남성진씨와 제가 연극을 10년 넘게 같이 했다.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김지영은 어린시절 희귀병으로 고생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수술만 8번 했다. 그때 약간 인생관념이 생긴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린 시절에는 집, 병원, 학교만 다녀서 밖에 잘 다니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완치돼, 대학교 때 모험을 꿈꿨다. 그래서 문화인류학과에 갔다"며 설명했다.
김지영은 지난 2011년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 자신의 희귀병에 대해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살기 힘들 것이라고 의사가 말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희귀병 때문에 8차례나 수술을 하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매일매일 유서를 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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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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