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없어서 못 판다'…고령 수박 본격 출하
입력 2019-05-15 10:31  | 수정 2019-05-15 10:44
【 앵커멘트 】
요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달곰한 수박이 생각나실 텐데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유명한 경북 고령 우곡수박이 출하를 시작했는데,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고령군 우곡면의 한 비닐하우스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초록 바탕에 선명한 검은색 줄무늬의 수박이 줄기마다 달렸습니다.

내부는 40도를 넘지만 30년 넘게 수박을 키워온 농민은 올해 날씨가 고맙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명희 / 경북 고령군 우곡면
- "힘도 들고 그랬는데 이제 수확시기가 되면 일이 이제 끝이 났거든요. 수확만 하면 되니까. 지금은 뿌듯합니다."

고령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우곡 수박, 높은 당도로 하우스 수박 가운데 전국에서 최고로 꼽힙니다.


보드라운 흙과 큰 일교차가 수박을 키우기에 제격입니다.

고령군은 매년 5월 직판장 열고 수박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태휘 / 경북 동고령농협 조합장
- "대도시 특히 서울에서 인기 '짱'입니다. 그래서 출하기를 맞이해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 우리 우곡 수박이 고단가로 판매가 되는…."

수박 재배 농가는 고령군에서만 300여 곳, 지난해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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