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업대비 '막판' 회의…비상대책 강구
입력 2019-05-14 19:45  | 수정 2019-05-14 19:49
【 앵커멘트 】
곳곳에서 파업철회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지자체들이 파업 대책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회의는 종료됐습니까?


【 기자 】
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한 시간가량 지자체들과 파업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버스 파업이 예고된 곳을 포함해 17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영상으로 회의를 했는데요.

막판까지 노사 간 합의에 최선을 다해 중재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실제 파업 돌입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들이 준비한 비상수송 계획이 거론됐습니다.

가장 큰 혼란이 예상되는 서울은 출퇴근과 막차시간에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막차 운행은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과 연계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사 타결이 임박해 보이는 경기도도, 전세버스를 100대 이상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노조가 파업 강행의 의지를 밝힌 부산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버스 300대와 시·군 소유의 버스를 노선에 추가로 투입하고 택시부제도 일시 해제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부산 파업에 동조할 것으로 보이는 울산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를 확보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버스파업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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