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파업 D-1, 전국서 막바지 협상 '줄다리기'
입력 2019-05-14 19:33  | 수정 2019-05-14 19:47
【 앵커멘트 】
대대적인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7천여 대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전민석 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 기자, 서울의 협상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버스 파업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임금 5.98%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키를 쥔 서울시 측이 구체적인 조정안을 아직 내놓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최종 시한은 자정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서울에선 버스 7,000여 대가 내일 첫차부터 운행을 안 합니다.

다만 최대 보름까지 협상이 연장될 수 있어, 마라톤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 】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경기도는 요금을 인상한다고 하고, 협상이 타결된 지역도 있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가장 먼저 대구에서 어제저녁 7시쯤 협상이 끝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인천과 광주, 충남이 차례로 합의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경기도는 저녁 10시부터 협상이 시작되는데, 출구가 트인 만큼 대화도 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도 잠정 타결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은 협상에 난항을 겪는 등 타결을 낙관하긴 일러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MBN 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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