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 반대 입장을 밝힌 직후 조직이기주의로 지탄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던 박상기 법무장관.
그러던 박 장관이 어제 오후 검찰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검찰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요.
박 장관은 우선 경찰이 수사를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검찰의 보완수사 권한을 강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을 경우에 응하도록 한 문구를 아예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거죠.
박 장관은 이밖에도 경찰의 1차 수사종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사건을 검찰에 송치를 하도록 하고,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더 확대하는 등의 4가지 보완책을 제시했습니다.
박 장관이 검찰의 조직적 저항을 막기위해 달래기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정작 검사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오늘 출근길에 공개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 반대 입장을 밝힌 직후 조직이기주의로 지탄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던 박상기 법무장관.
그러던 박 장관이 어제 오후 검찰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검찰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요.
박 장관은 우선 경찰이 수사를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검찰의 보완수사 권한을 강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을 경우에 응하도록 한 문구를 아예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거죠.
박 장관은 이밖에도 경찰의 1차 수사종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사건을 검찰에 송치를 하도록 하고,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더 확대하는 등의 4가지 보완책을 제시했습니다.
박 장관이 검찰의 조직적 저항을 막기위해 달래기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정작 검사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오늘 출근길에 공개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