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튼콜]위키미키 `피키피키` 틴크러시 업그레이드…"목표는 음방 1위"
입력 2019-05-14 16:57 
그룹 위키미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위키미키(Weki Meki)가 '틴크러시' 대표주자다운 넘치는 에너지와 즐기는 무대로 돌아왔다.
위키미키는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LOCK END LOL(락앤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키미키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키스, 킥스)'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도연은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7개월 동안 갈고 닦은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께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아는 "우리 멤버들이 매력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성장했다. 오늘만을 기다려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이는 "손꼽아 기다린 오늘이 와서 너무 기쁘다. 연습 하면서 팬분들뿐 아니라 대중이 좋아해주실 것이란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며 "이번 활동도 멤버들과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연은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돌아왔다.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고, 기대도 많이 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룹 위키미키. 사진|강영국 기자
앨범명 '락앤롤'에 대해 수연은 "잠겨있는 그들을 해방시킨다는 의미다. 위키미키 8명이 갖고 있던 꿈을 음악을 통해 표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피키 피키(Picky Picky)'는 펑키한 트랙에 'Picky Pikcy'라는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다. 호불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위키미키의 파워 넘치는 '틴크러쉬'의 완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 비해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가미된 데 대해 수연은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은 계절에 맞는 청량한 느낌으로 찾아왔기 때문에 귀여운 느낌도 들지 않을까 싶다. 계절감에 맞게 밝고 통통 튀는 틴크러시를 담게 됐다"고 말했다.
루아는 "이번 스쿨 크러시는 하이틴 크러시와 펑키 크러시로 이뤄졌다. 하이틴 크러시는 학교 생활 속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았고, 펑키 크러시는 방과 후 음악으로 열정을 뿜어내는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틴크러시를 표방하는 다수의 걸그룹과 차별화된, 위키미키만의 틴크러시는 무엇일까. 도연은 "우리만의 무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우리 여덟 명이 함께 모여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배꼽 잡고 웃는다. 또 서로를 많이 좋아하는 점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 않나 싶다. 우리의 강점은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는 넘치는 에너지와, 보시는 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도연의 언급처럼 이날 위키미키는 여덟 멤버들이 서로의 매력을 깨알같이 칭찬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속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곡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그룹 위키미키. 사진|강영국 기자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으나 컴백 직전 소속사 판타지오뮤직 대표인 중국진청그룹(JC) 웨이제(韦杰)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 및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리더 수연은 "사실상 분위기 변화는 전혀 없었다. 이번 앨범 열시 회사와 힘을 합쳐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 무대를 잘 꾸밀 수 있었다"고 짧게 답했다.
'피키 피키' 활동 목표에 대해 유정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모니터를 보는데, 내 무대 보는데도 너무 재미있더라. 준비하며 느낀 감정들을 보시는 분들도 같이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고, 그렇게 전달받으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도연은 "굉장히 즐겁게 준비했다. 우리가 앨범을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대중이 우리의 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수연은 "이번 활동 모두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면 좋겠고, 음악방송 1등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앨범 'LOCK END LO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