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장내시경 편의성↑" 한국팜비오, 알약 장 정결제 `오라팡 정` 출시
입력 2019-05-14 14:49 
[사진 제공 = 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는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먹어야 하는 황산염 액제 OSS를 알약으로 만든 복합개량신약 '오라팡 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OS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저용량 장 정결제다.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작년 기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1위 성분이다.
대장내시경은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나 검사 전 반드시 투약해야 하는 대장내시경 하제 복용이 힘들어 검사 자체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올해부터 저용량 OSS 제제를 대장암 검진 허가 약제로 추가한 바 있다.
오라팡정은 OSS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에는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 있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검사자가 별도의 거품 제거제를 먹을 필요도 없다.

한국팜비오는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전남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제의대서울백병원 등에서 오라팡 정에 대한 3상 임상을 거쳤다. 세계 최초로 OSS를 정제형으로 개량한 약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국제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하면서 장 정결도가 높은 장 정결제 개발에 힘써왔다"며 "오라팡 정 출시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조기 대장암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