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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류수영 "박하선, 내조 엄청나…이제 외조할 차례"
입력 2019-05-14 07:01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의 내조가 "엄청났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제공|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지난 1998년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류수영은 2017년 동료 배우 박하선과 결혼하며 인생 2막을 열였다. '슬플 때 사랑한다'의 연기 얘기를 할 때는 아직 힘들어보이던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에 관한 질문에 금세 표정이 밝아지며 사랑꾼 면모를 인증했다.
류수영은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의처증 남편 강인욱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을 연기했다. 힘들게 연기한 만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류수영. 나란히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박하선은 어떻게 봤을까.
류수영은 "아내가 첫 회를 보고 잘한다고 해줬다. 초반 영화 같은 전개를 보고, 이런 연기를 하는 모습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시크한 성격이라 칭찬을 잘 안 해주는 사람인데 칭찬해줘서 너무 기뻤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박하선 얘기가 나오니 눈가에 미소가 잡힌다. 내친김에 박하선의 내조를 물었더니 "엄청났다. 아주 난리 났다. 너무 많아 자랑할 수가 없다"고 제대로 '팔불출' 자랑을 한다.

류수영은 "아내가 너무 잘해준다. 촬영 기간에 영양제도 챙겨주고 안마를 해주기도 했다"면서 "결혼은 한 곳에서 각자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너무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라도 더 주려고 해야 한다"고 결혼관을 들려줬다.
류수영 드라마 종영에 이어 박하선이 컴백할 차례. 박하선이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복귀 시동을 건데 대해 "이제 외조할 차례"라고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다. "부엌은 제 공간"이라며 요리에 자신감을 보이더니 곧 "제가 한 요리를 자주 먹으면 질려 하니 배달을 잘 시키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외조와 육아에 당분간 전념할 예정이다. 제공|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류수영은 자신의 촬영 중 박하선이 그랬듯이, 이번에는 박하선이 드라마 촬영을 하는 동안, 2살 난 딸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다. 류수영은 "딸이 너무 귀엽다. 한창 예쁠 때"라면서 "지금까지는 장인어른을 제일 많이 닮았다. 장인어른이 미남이시지만 아내 얼굴이 나올 때쯤 SNS에 공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매일매일 얼굴이 다르다. 지금은 좀 아껴줘야 한다"고, 아직 아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했다.
아내, 딸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류수영은 당분간 '외조'에 전념하며 가정에 충실할 계획이다.
"아내가 이번 드라마를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애할 때부터 봐왔지만 이렇게 행복해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모니터 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더라고요. 저는 분기 정도 쉬면서 외조도 하고,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하며 육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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