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천 화학제품 공장 폭발…1명 사망·3명 중상
입력 2019-05-13 19:45  | 수정 2019-05-13 20:15
【 앵커멘트 】
충북 제천의 한 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휴대전화 부품을 만드는 모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공장을 빌려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한쪽이 폭격을 맞은 듯 뼈대만 앙상히 남았습니다,

내부는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충북 제천의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당시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외벽이 내려앉으면서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당시 공정은)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갖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거죠."

이 사고로 30대 남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근로자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길은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지 1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


외부 업체 관계자 2명이 내부 직원 2명과 함께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를 시운전하다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충북도 관계자
- "우선 소듐(나트륨)이라는 걸로 얘기를 들었고요. 폭발이 얼마나 강한지는 이 얘기는 못 들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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