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병원 추가 압색…"진료기록부 확보"
입력 2019-05-13 19:30  | 수정 2019-05-13 20:54
【 앵커멘트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해당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3월 첫 압수수색 이후 추가 압색에 들어간 건데, 경찰은 1년치 진료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인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지난 3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이 오늘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박인태 / 기자
- "경찰은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병원 측은 출입을 통제하고 접촉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압수수색에서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을 확보했습니다.

추가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특정인의 혐의 입증에 필요한 1년 치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신라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 측이 마약 관리대장을 거짓 기재하거나 진료기록부에 투약 사실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한 기록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박인태입니다.
[ parking@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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