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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분기 영업이익 142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8%↓
입력 2019-05-13 18:15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8%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2% 감소한 1682억원을 남겼다. 세전이익은 2247억원으로 합병 이후 최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이 42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한 해의 세전 순이익 845억원의 절반이 넘는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 또한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IB비즈니스 관련 순영업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은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과 분배금·배당금 증가, 채권운용부문의 긍정적 성과 등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순영업수익도 전분기 대비 618% 증가한 1237억원을 올렸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순영업수익은 각각 887억원와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7%와 6.3% 증가한 성적이다.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9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6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평균수수료율과 해외주식잔고가 증가했고 집합투자증권과 연금잔고가 각각 9000억원과 4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안정감 있는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 법인과 투자부문에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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