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모재 제조업체 대한광통신은 프랑스 광케이블 공급 계약의 상대방을 대한전선에서 다산네트웍스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7년 12월 다산네트웍스가 수주한 프랑스 전역 FTTH망 구축 사업에 대한전선을 통해 광케이블을 납품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5년 계약으로 규모는 5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대한광통신의 글로벌 매출이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중개계약이 아닌 다산네트웍스와 직접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해 5월 다산네트웍스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해왔다 다산네트웍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견고한 네트워크를 둔 글로벌 7위의 광접근망(FTTH) 분야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다.
박하영 대한광통신 대표는 "대한전선의 중개 없이 구매자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사의 입지를 보여준 셈"이라며 "계약금액 500억 원 중 156억 원이 지난해 매출에 반영됐으며 올해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향후 고품질 광케이블의 공급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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